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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멸하는 장면의 집합

엉터리 페미니즘 본문

잡담 or 한담

엉터리 페미니즘

레니에 2020. 2. 11. 22:59

숙명여대 사건은 페미니즘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페미니즘은 여성들의 "나 차별받았어요!" "나 힘들었다고요!" "상처받은 내 맘 좀 알아달라고요!" 등의 정서를
육화하며 공론의 장을 만들었다.

용기 있게 자신을 드러낸 사람들 덕분에
가부장제를 벗어나지 못한 우리 사회의 치부가 드러났다.

반면 페미니즘 담론이 폭증하면서 정체 모를 분노가 페미니즘의 외피를 입고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예리한 흉기가 되었다.
언젠가부터 일부 극단 페미니스트들의 미러링이 확산하더니
이젠 모두를 향해 나도 힘들었으니 너도 차별받으라며 혐오한다.

 

여성만이 가장 큰 피해자이고 약자라고 전제한,

자기 설움에 과잉 몰입한 이들이 전혀 정량화할 수 없는 그 감정만으로 판단을 내려 폭력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도대체 어쩌자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설령 우리가 과거에 아무리 차별받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타인을 향한 혐오와 차별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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