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관리 메뉴

명멸하는 장면의 집합

대놓고 나쁜 정치와 그 후의 개인 본문

합의된 공감

대놓고 나쁜 정치와 그 후의 개인

레니에 2023. 2. 3. 14:42

"법무부는 고 김승효 씨의 삶을 일그러뜨린 주요한 가해자였다.

김승효 씨에 대한 고문은 중앙정보부가 자행한 것이지만

검찰은 고문에 의한 허위자백을 모른척했다.

 

특히 법무부는 고문 후유증으로 조현병이 발병한 김승효 씨가 구금되어 있던 2662일 동안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은 채 방치했고,

김 씨는 결국 증세가 악화돼 영구적인 장해를 입게 됐다.

또 법무부는 끝까지 소멸시효의 완성을 주장하며 손해배상 책임을 부인해,

고 김승효 씨가 별세할 때까지 국가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하도록 했다."

 

 

https://newstapa.org/article/Mmhvz

 

[변화]영화 <자백> 주인공 故 김승효 유족, 손해배상 2심도 승소

[변화]영화 <자백> 주인공 故 김승효 유족, 손해배상 2심도 승소

newstapa.org

 

 

 

 

나는 허우대만 멀쩡한 민주당이 덜떨어진 짓을 해도 그 당에 대한 최소한의 기대가 있다.

민주당 그 자들이 죄 없는 수십만 명을 빨갱이로 몰아 학살한 보도연맹사건처럼

자국민에게 총을 쏘지 않으리라는 믿음이 있다.

 

민주당 정권 국정원이 오피스텔 골방에서 댓글 공작을 하고,

극우 일베를 동원해 자식을 잃고 단식하는 사람들 앞에서 치킨과 피자를 뜯어먹는 야만을

기획하지 않으리라 믿는 마음이 내게는 있다.

 

민주당 그 작자들이 아파트 값을 못 잡더라도

최소한 멀쩡한 사람을 간첩으로 만들지는 않으며

그런 악랄한 범죄를 저지른 검사들을 권력 요직에 앉히지 않으리라 나는 믿는다.

 

민주당 그 한심한 인간들이 극좌와 극우 사이에서 옴짝달싹 못하다

양쪽에서 날아온 돌멩이에 만신창이가 되더라도,

그래도 대놓고 뻔뻔하지는 못해서 최소한 국민과 여론 눈치를 볼 것으로 여긴다.

 

벌거벗은 임금님의 민낯과 낯부끄러운 행차를 보면서도 
수치심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내던진 언론은 유권자들이 최악의 선택을 피하게 하는

역할보다는 오히려 최악의 선택을 하도록 유도한다.

 

대놓고 나쁘고 무능한 정치 안에서,

그리고 그 후에 우리는 과연 안녕할까.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