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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멸하는 장면의 집합
단 한 사람을 향한, 하나뿐인 패스
1. 정상급 선수가 골문으로 쇄도하면 수비수 3명이 우르르 몰려가 앞에서 가로막는다. 다른 선수 3명은 그를 따라 잡기 위해 헐레벌떡 전력 질주한다. 2. 탑클래스 선수는 존재감만으로 상대 수비수를 끌어와 자기편에게 공간을 만들어준다. 예닐곱 명에 둘러싸여도 자기가 가진 공을 침착하게 통제하며 기회를 엿보다 완벽한 타이밍에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힘 빼고 툭 어시스트. 지켜보던 상대 팀과 응원단 모두 맥이 빠진다. 3. 그동안 한국 대표팀이 강팀을 만나면 우왕좌왕 딱 그랬는데, 이번에는 손흥민 선수가 호날두가 뛰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그런 장면을 선보였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손흥민 개인의 위상이자 손흥민이니까 가능한 장면이지만, 우리팀도 그동안 많이 컸다. 4. 세상의 평가에 속거나, 누군가 만든 관..
잡담 or 한담
2022. 12. 13.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