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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렁 #519 [벤츠와 삼천리]

길에는 그를 눕히고 싶은 은밀한 심술이 가득 누워있는데, 벤츠 옆을 지나는 삼천리 자전거 제 앞가림한다. 어떤 희망을 싣고 있는지, 우리가 모르는 곳에 당신의 희망은 따로 있는 것인지, 빈약한 몸으로 위험을 방어하며 나아간다. 누군가는 삶의 중심으로 한달음에 달려가지 못하고, ..

구시렁 2015. 1. 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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