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해저터널을 지나 발개라는 곳으로 간 이들은 조금 때라 그렇기도 했겠지만 유별나게 물이 많이 빠져나간 갯벌, 허허벌판이 되어버린 갯벌에서 얘기를 주고받으며 조개를 파기 시작했다. <토지 16권. '5부 1권'. 252쪽. 마로니에북스> 조금 때 ----> 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