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원균 (1)
명멸하는 장면의 집합
사람에 의해 일어나는 재난, 인재(人災)
"원균이라는 사람은 원래 거칠고 사나운 하나의 무지한 위인으로서 당초 이순신(李舜臣)과 공로 다툼을 하면서 백방으로 상대를 모함하여 결국 이순신을 몰아내고 자신이 그 자리에 앉았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일격에 적을 섬멸할 듯 큰소리를 쳤으나 지혜가 고갈되어 군사가 패하자 배를 버리고 뭍으로 올라와 사졸들이 모두 어육(魚肉)이 되게 만들었으니 그때 그 죄를 누가 책임져야 할 것인가. 한산에서 한 번 패하자 뒤이어 호남(湖南)이 함몰되었고 호남이 함몰되고서는 나랏일이 다시 어찌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시사를 목도하건대 가슴이 찢어지고 뼈가 녹으려 한다." 선조실록 선조 31년(1598년) 1. 우리 역사상 최악의 빌런을 꼽을 때 둘째가라면 서러울 인물인 '원균'과 '명성황후'. 그들을 옹호하거나 비호하는 정신..
잡담 or 한담
2022. 8. 12. 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