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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렁#523 [거리]

레니에 2015. 7. 19. 10:59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가 768,000km 지점에서 촬영한 명왕성>

 

 

 

 

 

 

비로소 도착했다.

 

뉴허라이즌스호가 명왕성을 탐사한 테이터가 지구로 전송되는 데는

5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전파(電波)가 전파(傳播)되는 속도를 고려하면

그 거리가 아득하다.

 

하지만 둘 사이에 가로놓인 열악한 환경과 거리에도 불구하고 

탐사선과 지구는 정확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거리가 있다.

 

우주 저편에 비하면 심각한 방해물 하나 없는 동일한 세상에 있지만

진심이란 전파는 전진할 수 없어 전파되지 않고 반대쪽 진심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까운 사이에 카톡 1이 사라지는 시간이 때로 명왕성보다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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