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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멸하는 장면의 집합

구시렁#575 [태연한 경향] 본문

구시렁

구시렁#575 [태연한 경향]

레니에 2017. 9. 3. 10:59







오래된 것들을 버린다.

다 끌어안고는 살 수 없으니 현명한 선택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2년 된 스마트폰.

3년 된 옷과 애인.

5년 된 차와 가구.

7년 된 책.

10년 된 집.


그런 건 일도 아니라며,

80년 된 사람은 요양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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