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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멸하는 장면의 집합

구시렁#576 [하루 노트] 본문

구시렁

구시렁#576 [하루 노트]

레니에 2017. 9. 6. 14:59

 

#1

고인을 추모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들었다.

"이제 다 내려놓고 편히 쉬세요."

 

편히 쉬는구나 죽으면.

 

아, 나도 좀 일찍 죽었더라면 편히 쉬고 있었을까.

 

 

 

 

 

 

#2

 

좋은 영화는 노트북으로 봐도 좋고

IP TV로 봐도 좋으나,

일반 영화관에서 보면 좀 더 좋고

아이맥스나 4D로 보면 더더욱 좋다.

 

세계 최대 IMAX관이라는 CGV 용산은 부족한 게 별로 없다.

 그곳에서 <덩케르크>를 보면 

다른 아이맥스 스크린의 두 배에 달하는 화면발과 음향이 

몰입도를 확장하기에 약간은 좋다.

 

그런데 일반 영화관에서 보면 두드러지게 나타나던 그 장점이 모두 사라진다.

하물며 다른 디바이스에서는.

 

세상은 일사불란하게 '피에타'를 명작으로 납득하지만

신의 아들이라고 믿으며 죽어간 예수에 비해 지나치게 젊은 성모 마리아의 모습은

비현실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미 끝난 일이지만,

<그래비티>를 CGV 용산 아이맥스관에서 보고 싶다.

 

 

 

 

 

#3

 

두고 온 거라도 있는 듯 바라본 엊그제 달까지의 거리는 대략 399,410Km.

 

언제부턴가

그것보다는 이것에,

이곳보다는 저곳에 더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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