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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멸하는 장면의 집합

<토지> 양현 본문

합의된 공감

<토지> 양현

레니에 2018. 4. 14. 09:59


아비가 누구이든 내로라하고 나서지 않는 이상 양현에게 아비는 없다.

어미는 보다 확실하게 없는 것이다.


양현은 그것을 안다.

생과 사가 무엇인지 몰라도 없다는 것은 안다.


조용한 아이였지만 남의 눈치를 보거나 청승스럽지가 않았다.


뛰어가다가 넘어지면 앙!하고 울었으니 울음을 모르는 아이는 아니었지만

거의 울지 않았다.



<토지 3부 4권 중>







이상현과 봉순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양현.

그 인기척이 반갑고 한편으로 애처로워 서희는 다정하고 독자도 미소짓는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는 이런 대사가 있다.



"Life finds a way."



생명은 언제나 반드시 길을 찾을 것이다. 아무리 설운 세상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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